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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관계'를 통해 깨닫게 되는 신앙적 단상...
 
온전한 하나님의나라에 이르기 전, 이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관계'들을 통하여 참 여러가지를 깨닫는 것 같다.
부부의 관계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신랑되심과 교회의 신부됨의 관계에 대하여 많이 깨닫게 되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가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8월 한달 동안 우리교회에서 가지는 '뜨락'모임을 통해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조들의 신앙에 관해 나누는 중에, 에녹의 믿음에 관해 성도들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우리에게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라는 문제였는데...그 때 난 요즘 우리 애들이 커가는 것을 보면서 아버지로서 내가 기뻐할 때가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어린 막내가 부모의 마음에 쏙 드는 말과 행동을 할 때 기쁘기도 하지만, 현재 신앙훈련(?)차 1년간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큰 딸래미를 보면서 조금 깨달은 바가 있었다.
딸애는 요즘 방학을 이용해서, 학교 필수코스 중 하나로서, 아웃리치 등의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하여 신앙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부쩍 자라는 것 같은 모습에 대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팀의 멤버로서 선교의 한 축을 잘 감당하는 것도 같아서 흐뭇하기도 하지만, 딸과의 관계에서 내가 가장 기뻐하는 순간은 그런 사역에서의 성취보다는, 전화나 편지 등을 통해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또는 그런 일이나 멤버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생기는 기쁨이나 불평, 어려움 등을 아빠에게 도란도란 이야기해 줄 때가 아닌가 싶다.
 
어쩌면 하나님도 우리가 신앙적으로 잘 성장할 때나, 하나님의 사업을 잘 감당하고 있을 때도 물론 기뻐하시겠지만, 우리가 날마다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로 반응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때 더욱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사실, 하나님은 이방의 헛된 신들과는 달리, 우리가 간구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아시고 계시며, 또한 우리가 모르는 순간에도 그런한 필요들을 채워주고 계시는데, 나 역시도 아빠로서 딸래미가 외국에서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학비며 용돈이며... 때마다 필요할 것 같은 한국음식이며 옷가지 등등을 미리 알고 보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그런 것들을 받을 때 부모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또 우리가 알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미리 요구할 때도 엄마, 아빠로서 그런 것들을 준비해서 보내주며 기뻐하곤 하는데, 하나님도 그러하지 않으실까...
 
육신의 부모로서 우리는 능력이나 지혜가 부족하여 가끔 자녀들이 필요한 것들을 모르고 놓치기도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을 모르실 리가 없으시고, 적절한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주실 줄 믿지만, 그렇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감사치도 아니하고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지도 않는다면 그건 자녀로서 이미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아버지를 무시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버지의 생각이나 뜻은 들으려고도 하지 아니하고, 마치 내가 필요한 것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는 그저 내가 세운 계획에 뒤나 잘 봐달라는 듯이 기도하는 자세 또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부모를 무시한 자세인가?
 
인간인 우리가 그러하다면 전능하시고 사랑과 은혜가 무한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자세라면... 나와 아내 뿐만 아니라 우리 애들도, 에녹과 같이 남은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증거를 얻는...
그런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3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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